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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며 켠 에어컨에서 갑자기 뚝뚝 물이 떨어진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바닥에 물이 고이고, 가구나 벽지가 젖기 시작하면 고장이 아닌가 걱정되실 텐데요.
하지만! 꼭 수리를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점검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어컨 물 떨어짐 문제의 주요 원인과 셀프 해결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1. 가장 흔한 원인, 배수 호스 막힘
에어컨 내부에서 발생한 물은 **드레인 호스(배수 호스)**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호스에 먼지, 곰팡이, 벌레 등 이물질이 막히면 물이 제때 배출되지 않고 내부로 역류해 실내기로 물이 떨어질 수 있어요.
✅ 해결 방법:
배수 호스를 분리한 뒤 따뜻한 물이나 세정제를 사용해 세척해 주세요. 철사나 긴 면봉을 이용하면 안쪽까지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2. 필터 청소는 기본 중의 기본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이면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결로 현상이 심해지며 물방울이 생기고, 그 물이 흘러내리게 됩니다.
✅ 해결 방법:
필터는 2주~한 달에 한 번 미지근한 물로 세척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재장착해주세요. 이 습관만으로도 물 떨어짐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실내기 설치 각도 확인해 보셨나요?
에어컨이 수평이 아니거나 앞쪽이 낮게 기울어져 있으면 물이 배수구로 흘러가지 못하고 고이다가 뚝뚝 떨어집니다.
✅ 해결 방법:
스마트폰의 수평계 앱으로 간단히 확인해보세요. 기울어져 있다면 벽걸이 고정 부위를 조정하거나 설치기사의 도움을 받아 위치를 바로잡는 것이 좋습니다.



4. 냉매 부족, 생각보다 흔한 원인
냉매가 부족하면 냉방 효과가 떨어지고, 실내기 내부 결로가 과다하게 발생해 물이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에어컨 작동이 느리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 해결 방법:
냉매 점검과 충전은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수리기사를 통해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열교환기 및 물받이 상태 점검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나 물받이에 먼지나 곰팡이가 쌓여 있으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물이 실내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실내기 덮개를 열어 먼지를 닦고, 곰팡이 흔적이 있다면 항균 세정제를 사용해 닦아주세요.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 청소를 추천드립니다.



6. 실외기 배수 상태도 꼭 체크!
에어컨에서 나온 물은 실외기 배수구를 통해 빠져야 하는데, 이 부분이 막히거나 물이 고이면 실내기로 역류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 해결 방법:
실외기 주변에 물 고임이 있는지, 배수 호스 끝이 물에 잠겨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주변을 정리하고 물이 잘 흐를 수 있게 조정해 주세요.
7. 기기 노후화 및 부품 이상
에어컨이 오래되어 부품이 노후되거나 배수팬, 펌프 등의 부품이 고장 나면 누수 현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위의 셀프 점검 항목을 모두 수행했는데도 여전히 물이 떨어진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부품 교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에어컨 물 떨어짐 예방을 위한 3가지 습관
- 여름철 사용 전 미리 작동시켜보기
- 정기적인 필터 및 실내기 청소
- 실외기 주변 배수 상태 정리하기
마무리하며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은 대부분 간단한 점검과 관리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수리를 부르기보다는, 먼저 배수 호스, 필터, 수평 상태 등을 체크해보세요.
필요한 경우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도 빠른 해결 방법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블로그 이웃 추가와 댓글도 남겨주세요. 더운 여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