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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일본 오사카에서 또 하나의 세계적인 박람회가 시작됐습니다.
무려 158개국이 참여하고, 184일 동안 이어지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경제·문화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준비된 대규모 행사입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그랜드 링(Grand Ring)’**을 중심으로, 우주탐사, 미래 이동수단,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의 향연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 세계 최대 목조건축물 ‘그랜드 링’, 규모부터 압도적
- 위치: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 면적: 6만 1000㎡, 약 1만 8000평
- 형태: 원형 목조건축, 둘레 약 2km
- 특징: 못 하나 없이 전통 건축기법 사용
- 기네스북 등재: 2025년 3월, 현존 세계 최대 목조건물
이 건물은 도쿄돔 33개를 합친 크기에 달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박람회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 외벽과 일본 특유의 목조미학이 어우러져 건축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 우주부터 인공지능까지, 눈으로 보는 미래기술
🪐 일본관 – 화성운석부터 4족보행 로봇까지
일본은 이번 엑스포에서 **화성에서 온 돌(운석)**을 공개했어요. 남극에서 발견된 진짜 화성의 돌이죠.
그리고 또 하나! 말처럼 달리는 4족 보행 로봇 **‘CORLEO(콜레오)’**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수소엔진으로 움직이며, 실제 말을 타듯 무게중심으로 조종하는 신개념 이동수단이에요.
🌕 미국관 – 달의 돌과 로켓 시뮬레이션
NASA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달 표면의 돌을 전시 중이에요.
여기에 우주선 발사 시뮬레이터도 함께 마련돼 있어 마치 우주로 날아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 중국관 – 달 뒷면 토양 세계 최초 공개
중국은 창어 5·6호가 인류 최초로 채취한 달 뒷면 토양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어요.
평소엔 보기 어려운 천문 샘플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 나의 25년 후 모습? 헬스케어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아바타
이번 박람회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전시관은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입니다.
여기서는 내 머리카락, 피부, 골격 정보로 2050년의 나를 재현한 아바타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인간 세탁기’라 불리는 1인 캡슐은, 사람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씻고 말려주는 미래형 위생 시스템도 선보였어요.
✈️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현실화?
‘모빌리티 체험관’에서는 실제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체험할 수 있어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는 것 같은 시뮬레이션과 몰입형 극장 ‘하늘 크루즈’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 한국관, AI와 감성의 융합
한국도 **‘마음을 모아’**라는 주제로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입구에는 **초대형 LED 화면(10m x 27m)**이 있어 입장 전부터 시선을 사로잡고요,
내부에서는 전 세계 관람객이 한국관에 전한 메시지를 AI가 수집해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독창적인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관은 기술과 감성,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요.
📉 엑스포 흥행? 기대와 현실의 차이도 존재
예상 방문객 수 | 약 2820만 명 |
사전 입장권 판매량 | 약 934만 장 |
행사 비용 | 약 2350억 엔 (예상 대비 2배) |
일본은 이번 엑스포로 약 27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전 입장권 판매율이 낮고 건설비가 크게 초과된 상태라 흥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게다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재해 변수도 있어 행사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마무리: 왜 오사카 엑스포에 꼭 가야 할까?
✔️ 세계 최초, 세계 최대 콘텐츠가 한자리에
✔️ 미래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실험장
만약 올 여름이나 가을, 해외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단순한 관광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거예요.